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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더 15-01-17 07:47 ( 조회 1,567 )
초전법륜경 강의
- 지도교수: 수완나스님 -
[초전법륜경 설법시기와 장소]
초전법륜경은 여래의 가르침 중 가장 오래된 것이고 직설적인 것으로,
사캬무니(Sakyamuni)께서 6년 설산수행을 통하여 육체적 고행으로는 진정한 깨달음에 도달할 수 없음을 깨닫고, 네란자야(Nerañjāya) 강가 옆 보리수(Bodhi) 나무아래의 금강보좌(보리좌:Bodhamanda)에 쏫티야(Sotthiya)가 올린 풀을 깔고 선정에 들었습니다.
7일 7야 동안 정진 속에서 아라한과를 얻어 색계를 벗어나셨고, 매 7일씩 5회를 정진하여 무색계를 벗어나신 뒤, 해탈을 이루시고, 드디어 완전하고 최상의 지혜인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Anuttara-samyak-sambodhi)을 이루어 붓다가 되셨습니다.
이렇게 얻은 깨달음의 진리에 대하여, 한때 수행도반이었던 다섯 수행자에게 최초로 설하여 전하신 것을 초전법륜경이라 합니다.
이와 같이 최초로 전법을 받으신 분들은, 한때 여래 곁에 머물며 수행하다가 우유죽을 공양 받는 것을 보고 곁을 떠났던 5비구입니다.
이 초전법륜경은 입멸 후, 제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결집에 의해 쌍윳따니까야 후부에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결집은 남방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좌부불교와 북방으로 전해지고 있는 대승불교의 주장이 상이한 부분이 있으나 폭괄적 의미에서 인도에서 이루어진 제 4차 결집까지는 상호존중하고 있습니다.
제 1차 결집(오백결집)은 여래 입멸 후 3개월 뒤(약100일경) 마하까사빠(Mahākassapa)가 회의를 소집하여 오백인의 아라한 비구들이 왕사성의 칠엽굴(七葉窟)에 모여 아난다가 경장을 우빨리가 율장을 독집하였다고 합니다.
제 2차 결집(칠백결집)은 여래 입멸 후 100년경 계율에 대한 이의가 생겨 와이샤리(Vaiśali : 毘舍離)에서 야샤스(Yaśas : 耶舍)가 주도하여 700명의 아라한 비구가 모여 율장에 대한 재편집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 3차 결집(천인결집)은 여래 입멸 후 200년경 아쇼까(Aśoka)왕에 의해 빠딸리뿌트라(Pātaliputra : 華氏城)에서 아라한 비구 목갈리뿟다 띳사(Moggaliputta Tissa)를 주축으로 천명의 비구들이 모여 경,율,론 3장에 대하여 재 집성하였습니다.
제 4차 결집은 2세기경 까니스까(Kaniṣka)왕 때에 빠르스와(Pārśva : 脇尊者). 와슈미트라(Vasumitra) 등의 주도아래 오백비구들이 모여 삼장에 대한 해석을 붙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 차에 걸쳐 결집된 경장(Sutta Piṭaka)은
1. 장부(長部)-디가니까야(Digha Nikāya)
2. 중부(中部)-맛지마니까야(Majjhima Nikāya)
3. 상응부(相應部)-쌍윳따니까야(Samyutta Nikāya)
4. 증지부(增支部)-앙굿따라니까야(Anguttara Nikāya)
5. 소부(小部)-쿳다카니까야(Khuddaka Nikāya)로 나누어 결집되었으며,
이 중 쌍윳따니까야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개의 품으로 나누어집니다.
1. 유게품(有偈品)-쌍가타왁가(Sagāthavagga)
2. 인연품(因緣品)-니다나왁가(Nidānavagga)
3. 건도품(健度品)-콰나왁가(Khānavagga)
4. 육처품(六處品)-싸라야따나왁가(Salāyatanavagga)
5. 대품(大品)-마하왁가(Mahāvagga)
5번째 대품은 다시 대상응(大相應), 각지상응(覺支相應), 염처상응(念處相應) 등과 같은 열두개의 소상응(小相應)들로 나누어지며 그 중에 맨 마지막이 제상응(諦相應)입니다.
초전법륜경은 바로 이 제상응의 두 번째 품의 첫 번째 경으로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초전법륜경은 과연 어느 때쯤 설해진 것일까?
이것은 불기(佛紀)를 가지고 그 시기를 유추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불기는 여래의 입멸을 기준으로 시작하고 있고, 2014년이 불기 2558년이며 깨달음을 이루신 때가 35세 되던 해이고 80세에 입멸하셨으니 불기에 45년을 더하면 설법시기가 나오게 됩니다.
즉 2014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지금으로부터 약 2603년 전(BC.589년) 어느 날 사슴동산(Migadāya : 鹿野苑)에서 수행 중에 있던 5비구를 찾아가 깨달음의 핵심을 전법하시게 되었습니다.
세계의 4대 성인
붓다 (BC.624- 544. 80세) 공(空)
노자 (BC.570 -491. 79세) 덕(德)사마천의 史記-공자가 51세 때 늙은 노자 찾아갔고, 8년 후 사망
공자 (BC.551- 479. 72세) 인(仁)
예수 (BC.4-AD.29-33) 애(愛) 구약-유대경전류, 기독교출현AD30년경?
德, 仁, 愛 : 인간의 삶에서 필요한 요소들(무상한 것, 실체가 없는 것)
空 : 고통, 무상, 무아부터 떠나 영원한 행복에 이르는 길
서양 철학자의 경전 활용사례
소크라테스(BC. 470-399) (너 자신을 알라)- 오지득선(吾知得善)
디오게네스(BC. 412-3230
(적게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요 만족할 것이다)- 소욕지족(少欲知足)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
(행복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자작자수(自作自受)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도고마성(道高魔盛)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 최초발견-17세기경 물리,생물학자 로버트 후크
스트레스호르몬 코르티솔 죽음에 이르게함-신경정신의학자 엘머 게이츠
(2000년전 이미 예수가 간파했다. 잠언 17:20)
(마음이 사특한자는 복을 얻지 못하고 혀가 패역한 자는 파괴를 구하는 자이니라)
진에치병(瞋恚痴病): 분노하고 성내는 어리석음은 병을 생기게 한다
경전에 대하여 간경 수행하고자 할 때 주의하여야 하는 것은 경문을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르침 속에서 세존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無上眞音)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가르침에 따르면
“겉모양이나 말에 속지 말라. 참다운 진리는 내면의 소리에 있느니라.”
(불립문자 교외별전 : 不立文字 敎外別傳)
“다른 경험자의 소리에 만족하지 말라, 반드시 스스로 실천하여 경험의 지혜를 얻어야 하느니라”
(직지인심 견성성불 : 直指人心 見性成佛)
“지혜에는 3가지가 있느니라. 무엇이 세 가지인가?
첫째 들어서 생기는 지혜(聞慧 suta-maya-ñāṇa)이니라. (책을 읽거나 법문을 들어서 생기는 지혜이로 문소성지(聞所成智)라고도 함)
둘째 사유해서 생기는 지혜(思慧 cintā-maya-ñāṇa)이니라. (책을 읽거나 법문을 들은 것을 스스로 생각하고 사유하여 생기는 지혜로 사소성지(思所成智)라고도 함)
셋째 수행해서 생기는 지혜(修慧 bhāvanā-maya-ñāṇa)이니라. (읽고 듣고 생각한 것을 실참수행을 닦아서 생기는 지혜로 수소성지(修所成智)라고도 함)
이 세 가지 지혜 중 앞의 두 가지는 빌려온 지혜에 불과하지만 수행해서 생기는 지혜는 스스로 경험하여 얻은 것으로 진정한 지혜이니라.”
이와 같이 가르침 하나하나 해석하여 아는(知) 지식에 멈추지 말고, 그것을 실천하고 체험하는 수행을 통하여 얻어지는 지혜(見)에 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견입지하면 즉무명본이요 : 知見立知 卽無明本
지견무견하면 사즉열반이라 : 知見無見 斯卽涅槃)
부처님이 붓다가 되기 위해 전생에 갖추셨던 실천수행은 사무량심(四 無量心: 慈, 悲, 喜, 捨)과 사섭법행(四攝法行: 布施, 愛語, 他利, 同事)이셨듯이
거룩한 수행자는 욕망(rāga), 성냄(dosa), 어리석음(moha), 자만(māna), 분별(ditthi)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즉 부처님이 실천 수행하였듯이
욕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주상보시를 행해야 하고,
성냄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사랑의 말을 행해야 하고,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누구에게나 이득이 되는 일을 행해야 하고
자만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생각과 행동을 같이하는 일을 행해야 하고,
분별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모든 상을 버려 평온에 이르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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