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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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스님의 봉축법어(불기2566년)
홈리더 22-05-15 09:41 ( 조회 658 )
불기2566년 붓다 탄일 법어
수현(殊賢)을 닮아라꾸쌀람~
오늘은 룸비니 동산에
상서로움이 가득한 날입니다.
최상의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 준
거룩한 붓다가 탄신하신 성스러운 날 입니다.
훌륭한 제자는 스승을 닮고
효행하는 자식은 부모를 잘 섬기듯이
우리 모두는
붓다의 자식이자 제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붓다에게는
극락으로 갈 수 있는 날개가 있습니다.
여기서 극락이란 최상의 행복을 말함이며
이 행복은 지금 이 순간의 모습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 행복하기 위해서는
붓다가 그리하였듯이 두 날개를 갖추어야 합니다.
두 날개란? 문수와 보현을 뜻합니다.
문수는 지혜를 상징하고
보현은 실천을 상징합니다.
지혜는 어둠과 불행을 몰아 내는 밝은 태양이요
실천은 탐욕과 인색을 몰아 내는 넉넉한 자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야
지혜를 얻고 자비를 실천할 수 있을까요?
지혜를 얻으려면
내것이 옳다라는 고집(아집)을 버려야 합니다.
고집을 버리려면
남을 존중하고 의견을 수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자비를 실천하려면
모두가 내것이라는 욕심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욕심을 내려 놓으려면
조건 없는 공덕 베품이 습관화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불자여~
지금 이 순간 행복하고 싶으십니까?
언제나 극락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문수와 보현을 닮아야 합니다.
생각을 일으킬 때마다 지혜로움이 있어야 하고
행동을 할 때마다 자비로움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붓다는
자각각타(自覺覺他)라 말합니다.
자각(自覺)이란 스스로 깨우치는 지혜이며
각타(覺他)란 남들도 깨닫게 하는 자비 베품입니다.
세밀히 말하면
문수지혜즉자각(文殊智慧卽自覺)이요
보현자비최이타(普賢慈悲最利他)이라
즉
문수의 지혜를 닮는 것이 스스로 깨달음이요
최상으로 남을 이롭게 함이 보현의 자비라는 것입니다.
붓다의 이와 같은 성스러운 가르침을
항상 가슴에 새기는 불자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지구 상의 모든 불자가 수현을 닮아가서
최상의 행복이 가득한 극락에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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