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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과 삼매

홈리더 21-10-22 19:31 ( 조회 1,403 )

093. 선정과 삼매


꾸쌀람~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이들마다
최상의 고요에 머물고자 합니다.

그 깊이에 대하여 스스로가 긍정하기도
혹은 누군가에 의해 평가되기도 합니다.

때론 인가라는 형식을 빌려
그 깊이의 높낮이를 분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정과 삼매의 차이를 올바르게 아는 것입니다.

지도자 이거나 수행자 이거나
이 두 가지를 볼 줄 아는 눈이 없다면

초발심부터 다시 정진해야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말법시대에는
스승이 있거나 없거나

선정과 삼매를
동일하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게 된다고 합니다.

즉 선정이 곧 삼매요
삼매가 곧 선정이라 말하며

스스로가 깊은 경지에 도달하였다며
허망한 경계를 드러내고 기뻐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견지들은
매우 위험하고 삿된 모습이라고 붓다는 말합니다.

무릇 선정이란?
멈춤(사마타). 그리고
봄(위빠싸나)을 통하여 집중에 이르는 것으로

우선은 요동치는 번뇌망상을
인위적인 노력을 통하여 가라앉혀야 하는 것이며

다음은 가라앉은 고통의 모양들을
있는 그대로 관찰함으로 고요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선정이란?
노력에 의해 유지되는 집중상태를 말합니다.

반면 삼매는 ?
선정의 집중상태를 경험하고

지혜로 얻은 진리의 의문을 참구하여
희열을 느낀 뒤 평온에 이르게 됨을 말합니다.

이것을 붓다는
더 이상 번뇌가 일어나지 않는
무루의 경지에 이른 것이라고 설법합니다.

이와 같이 삼매는?
일체의 번뇌망상을 벗어나

스스로 완전히 고요하여
부동(不動)에 이른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붓다의 가르침에 따르면
깨달음에 도달하는 단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성찰한 자만이 선정에 이를 수 있고
선정을 경험한 자만이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며

지혜를 갖춘 자만이 무루의 경지에 도달되며
무루에 이른 자만이 삼매에 들 수있으며

부동의 삼매에 이른 자만이 해탈할 수 있으며
해탈했다는 견해마저 내려 놓아야
열반에 이른다고 말씀 합니다.

이렇듯
깨달음에 이르는 길은 매우 첨밀(尖謐)하기때문에

붓다의 가르침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선정과 삼매 또한
그 뜻과 행해가 확연히 다름을 인지하게 될 때

깨달음이 더욱 성숙되어진다는 이치를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붓다쌈빠다~

견불선원 수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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